서울·경기 초미세먼지 주의보…대기질 악화

서울·경기 초미세먼지 주의보…대기질 악화

입력 2014-01-17 00:00
수정 2014-01-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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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도 ‘나쁨’ 수준…대기 안정·안개로 오염물질 정체

17일 서울과 경기에 잇따라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수도권의 대기질 상태가 나빠지고 있어 노약자는 주의해야겠다.

서울 지역의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가 137㎍/㎥로 ‘나쁨’ 수준을 기록한 17일 서울 여의도 빌딩숲이 미세먼지와 안개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역의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가 137㎍/㎥로 ‘나쁨’ 수준을 기록한 17일 서울 여의도 빌딩숲이 미세먼지와 안개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17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시간당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95㎍/㎥ 이상으로 2시간 이상 계속돼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서울시가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것은 처음이다.

경기도는 17일 오전 10시를 기해 성남·부천·안산·안양·시흥·광명·군포·광주·하남·의왕·과천 등 성남·안산·안양권 11개 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들 지역의 초미세먼지 최고농도는 145㎍/㎥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초미세먼지 경보제를 시행하는데 이날 처음으로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세먼지(PM 10) 농도도 애초 예보했던 것보다 더 나빠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는 188㎍/㎥로 오전 2시에 기록한 시간당 평균 최고치 190㎍/㎥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농도는 ‘나쁨’ 수준(일평균 121∼200㎍/㎥)에 해당한다.

이날 서울의 시간당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오전 2시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서 오전 7시에 137㎍/㎥까지 낮아졌으나 이후 다시 조금씩 짙어지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때 노약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일반인도 장시간에 걸친 실외활동은 될 수 있으면 하지 않는 게 좋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 대기가 안정돼 있고 안개가 끼어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바람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미세먼지가 흩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안개와 먼지 등의 영향으로 김포공항 주변 시계(視界)가 50m에 불과해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도·김해·광주·울산 등으로 운항하는 항공기 20편이 모두 결항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오전 1·2회 운영이 모두 취소된 데 이어 오후 1시 운영도 취소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6일 수도권의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보통’(일평균 31∼80㎍/㎥) 수준으로 예보하면서 “오전 중 전국적으로 농도가 짙게 나타나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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