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주의보’에 칼바람…서울 체감온도 -12.9도

‘한파주의보’에 칼바람…서울 체감온도 -12.9도

입력 2014-01-09 00:00
수정 2014-01-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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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10일까지 이어지다 11일 평년 기온 회복

올겨울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서울 등 중부지방은 9일 오전 출근시간대 맑은 날씨 속에 영하권의 강추위를 보이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에서 4도를 보이는 등 초겨울 추위가 이어진 18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털모자를 쓴 아이가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에서 4도를 보이는 등 초겨울 추위가 이어진 18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털모자를 쓴 아이가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전 5시 현재 서울 기온은 -9.1도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12도가량 뚝 떨어졌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12.9도로 더 낮은 상태다.

동두천 -9.7도, 파주 -10.1도, 인천 -8.3도, 수원 -7.7도, 철원 -11.1도, 강릉 -2.4도, 대관령 -11.5도 등 그 밖의 중부지방도 모두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일부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계속 큰 폭으로 내려 춥겠다.

특히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 전라남북도 서해안에는 낮 또는 밤부터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아침부터 낮 사이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원도 영동에는 다소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 이남지방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날 내린 눈이나 비 때문에 노면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내륙과 해안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동해안에서는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이번 강추위는 10일까지 이어지다가 11일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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