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으로 코레일에 대체인력을 지원한 한국교통대학교 철도대학이 16일 학생들을 모두 철수하기로 하고 이 같은 사실을 코레일에 통보했다.
철도대학은 전날 오후 9시께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발생한 승객사망사고와 관련해 학장 주재 긴급회의를 열고 대체인력으로 투입한 대학 소속 학생 283명 전원을 철수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파업에 따른 국민불편을 없애는 등 공공이익 확보라는 취지에서 인력지원을 결정했으나 파업 장기화로 학생들의 피로도가 쌓이고 안전사고 위험성이 노출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자녀의 안전을 걱정하는 일부 학부모의 민원도 잇따랐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철수 방법과 시기는 코레일과 협의한 뒤 정할 계획이다.
철도대학은 철도노조 파업에 앞서 코레일로부터 받은 ‘대체인력 지원요청’에 따라 재학생 700여명 중 자원을 원하는 학생에 한해 현장에 투입했다.
학생들은 파업 시작 전 사흘간 전동차 문을 여닫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5일 오후 9시께 철도대학 1학년 학생이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오이도행 전동열차에서 80대 노인이 닫히는 문에 발이 끼인 채 끌려가다가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철도대학은 전날 오후 9시께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발생한 승객사망사고와 관련해 학장 주재 긴급회의를 열고 대체인력으로 투입한 대학 소속 학생 283명 전원을 철수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파업에 따른 국민불편을 없애는 등 공공이익 확보라는 취지에서 인력지원을 결정했으나 파업 장기화로 학생들의 피로도가 쌓이고 안전사고 위험성이 노출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자녀의 안전을 걱정하는 일부 학부모의 민원도 잇따랐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철수 방법과 시기는 코레일과 협의한 뒤 정할 계획이다.
철도대학은 철도노조 파업에 앞서 코레일로부터 받은 ‘대체인력 지원요청’에 따라 재학생 700여명 중 자원을 원하는 학생에 한해 현장에 투입했다.
학생들은 파업 시작 전 사흘간 전동차 문을 여닫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5일 오후 9시께 철도대학 1학년 학생이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오이도행 전동열차에서 80대 노인이 닫히는 문에 발이 끼인 채 끌려가다가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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