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총장 후보자 청문회 본격 준비 들어가

김진태 총장 후보자 청문회 본격 준비 들어가

입력 2013-10-28 00:00
수정 2013-10-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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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검 12층 사무실로 출근…”아직 민간인” 말 아껴

신임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김진태(61·사법연수원 14기) 후보자가 28일부터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김진태 후보자, 기자들의 질문엔 웃음으로 신임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김진태 후보자가 28일 오전 인사청문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동 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태 후보자, 기자들의 질문엔 웃음으로
신임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김진태 후보자가 28일 오전 인사청문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동 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54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로 출근해 청문회 준비를 시작했다.

김 후보자는 총장 내정에 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 “아직 민간인이다…”라면서 말을 아꼈다. 청문회 대비는 “열심히 하겠다”라는 원론적 답변만 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고검 12층에 있는 귀빈실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청문회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그간 재야나 지방에 있다가 총장으로 지명된 후보자는 편의상 빈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이나 지검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대검 차장이나 서울고검장, 중앙지검장이 총장 후보로 지명되면 자신의 집무실에서 청문회에 대비했다.

대검은 이날 오전 이창재 대검 기획조정부장(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청문회 준비단을 꾸렸다.

청문회 준비단은 대검 기조부를 중심으로 기획총괄, 신상, 홍보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대검 관계자는 “실무형으로 준비단을 구성했으며 차분하고 내실 있는 인사 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조직법과 행정기관 조직·정원 통칙 상 공직 후보자 보좌기구는 최소한의 인력을 배치하게 돼 있어 준비단은 규모를 간소화하되 내실을 기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공직후보자 신분으로는 청문회 관련 사항 이외의 검찰 현안은 보고를 받을 수 없으므로 이들 법규에 따라 별도의 준비단을 구성해 가동한다.

준비단은 3∼4일 이내 국회에 인사청문 동의안을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요청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되면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인사청문회법상 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11월 둘째 주로 예상된다.

검찰총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만 국회의 임명동의 절차 없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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