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부산시, 비상근무 돌입

‘태풍 다나스 북상’…부산시, 비상근무 돌입

입력 2013-10-07 00:00
수정 2013-10-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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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권이 제24호 태풍 다나스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부산시는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함께 태풍에 대비한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7일부터 태풍이 물러갈 것으로 예상하는 9일까지 ‘태풍 상황 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태풍 예비특보 발령 시 자연재난 유형별 표준행동 매뉴얼에 따라 13개 기능의 실무반으로 편성된 재난종합상황실을 즉각 가동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16개 구·군 재난 관련 담당국장, 소방안전본부장, 시 건설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상황 판단회의’를 갖고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우선 산사태와 붕괴우려 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가 있는 49개소에 대해 책임자를 지정해 특별관리토록 했다.

또 177곳의 대규모 공사장, 급경사지, 축대 등을 사전 점검하고, 현장 관리 대리인과의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배수로를 긴급히 정비토록 했다.

온천천 세병교와 연안교 등 하천변 상습 침수 우려지에 대한 사전 교통통제를 시행하기로 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방장비(양수기와 포대류 등 4만5천개), 복구장비(크레인 등 7천156대) 등 방재물자를 사전 확보하고 긴급지원체계도 점검했다.

이와 함께 태풍에 대비한 대 시민 계도를 강화하고 태풍 내습 전 해안가, 방파제, 계속, 갈맷길 출입금지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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