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단 40.0℃ 기록…지역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

울산공단 40.0℃ 기록…지역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

입력 2013-08-08 00:00
수정 2013-08-08 15: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뜨거운 용광로가 따로 없었다. 울산공단의 8일 낮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치솟았다.

울산기상대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기준으로 38.8도를 나타냈다”며 “이는 1931년 울산기상대가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82년만의 최고 기온이다”고 밝혔다.

울산지역은 지난 1983년 8월 3일 38.6도, 1994년 7월 14일 38.2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날 남구 고사동 110번지 울산 석유화학공단 내 SK에너지 울산공장에 설치된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는 오후 1시58분에 40.0도를 기록했다.

이 곳은 무더운 날씨에다 24시간 가동하는 석유화학공단의 열기가 더해져 수은주가 치솟은 것으로 기상대는 분석했다.

기상대는 그러나 남구 고사동의 무인 장비에서 나타난 기온은 울산 기온을 기록하는 공식값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울산지역은 밤 기온이 최저 25도 이상을 보이는 열대야 현상이 올 여름 20일 동안 나타났다.

이처럼 밤낮없이 살인적인 무더위가 계속되자 울산시는 시민들의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5개 구·군에 노인과 어린이, 가축 등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시민들은 열대야 탓에 매일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자 태화강 둔치나 도심 인근 해변 등지에서 텐트나 돗자리를 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무더위를 떨쳐내고 있다.

기상대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며 “주말과 다음 주중에도 35도 안팎의 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