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등축제 중단하라” 진주시민 요구 거세져

“서울시 등축제 중단하라” 진주시민 요구 거세져

입력 2013-08-08 00:00
수정 2013-08-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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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모방 논란이 이는 서울시 등축제 중단을 촉구하는 경남 진주지역 시민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진주 선명여고 총동창회 회원 200여 명은 8일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주무대 가운데 하나인 촉석루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국제도시 위상에 걸맞지 않은 남의 축제 베끼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진주대첩에서 통신수단이었던 유등을 통해 역사적 역경을 이겨낸 애국심을 축제문화로 창출해낸 것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유일하다”며 “서울시는 수도 서울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남강유등축제 베끼지 말라’는 글귀가 적힌 유등을 만들어 남강에 띄우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특전동지회 재난구조협회 경남지부도 이날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는 “서울시는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모방하지 말고 등축제 시행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 회원들은 기자회견 이후 서울시청 앞에서 등축제 중단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지역에서는 오는 12일과 13일에도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와 ㈔생활개선 경남도연합회가 서울시 등축제 규탄 회견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 내 6개 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원들이 조만간 대규모 시민이 참여하는 궐기대회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진주시 생활체육회가 기자회견을 여는 등 지난달 31일 이창희 진주시장이 서울시청 앞에서 1인 시위 이후 시민사회단체들의 서울시 등축제 계획 규탄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더욱이 진주상공회의소는 전국의 70개 상공회의소에 서울시 등축제 규탄 홍보물과 서울시 등축제 중단 움직임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성명을 보내 등축제 모방 논란이 서울과 지방의 대결구도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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