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리점 불법강매 의혹’ 남양유업 본사 압수수색

檢 ‘대리점 불법강매 의혹’ 남양유업 본사 압수수색

입력 2013-05-07 00:00
수정 2013-05-0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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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떡값 명목 현금 갈취도…‘갑의 횡포’에 불매운동 확산

‘욕설 파문’에 이어 제품 불매운동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남양유업 본사를 검찰이 압수수색했다.

6일 서울 중구 남양유업 본사 앞에 남양유업대리점연합회 회원들이 물량 떠넘기기와 폭언 파문에 항의하기 위해 이 회사 제품들을 쌓아놓았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6일 서울 중구 남양유업 본사 앞에 남양유업대리점연합회 회원들이 물량 떠넘기기와 폭언 파문에 항의하기 위해 이 회사 제품들을 쌓아놓았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곽규택)는 지난 2일 대리점주들에게 자사 물품을 불법 강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 남양유업 본사 사무실과 지점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남양유업의 전산 거래 자료와 회계자료, 내부 보고 문건 등을 확보해 분석한 뒤 남양유업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대리점주들로 구성된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는 지난달 “남양유업이 전산 데이터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했다”며 홍원식 회장, 김웅 대표이사 등 남양유업 고위 임원 및 관계자 10여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남양유업은 대리점에서 발주하는 물품보다 많은 양을 배송하고 대금을 청구하는 이른바 ‘밀어내기’를 위해 인터넷 발주 전산 프로그램을 임의로 조작해 물품을 강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협의회 측은 밀어내기 과정에서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대리점에 내려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남양유업이 명절 때마다 ‘떡값’ 명목으로 대리점마다 현금을 걷고, 각종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물량을 무차별적으로 배송하는 ‘보복성 밀어내기’를 하거나 대리점 계약 해지를 언급하는 등의 발언으로 대리점주들을 협박하기도 했다. 최근 인터넷에서는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3년 전 대리점주에게 막무가내로 “물건을 받으라”며 폭언·욕설을 하는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남양유업 측은 지난 4일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해당 영업사원이 이 문제로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태의 엄중함을 감안해 즉각 수리했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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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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