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CCTV 화면 속 날치기 통과 순간

경남도의회 CCTV 화면 속 날치기 통과 순간

입력 2013-04-13 00:00
수정 2013-04-13 22: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진주의료원 폐업에 반대한는 야권의원 모임인 민주개혁연대는 13일 날치기 통과 화면이 녹화된 경남도의회 CCTV 화면을 확보해 공개했다.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 여당 의원들이 12일 밤 경남도의료원조례 개정안을 날치기 통과시키기 직전 위원장석을 점거하고 있던 야당 의원 2명을 몸으로 제압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 여당 의원들이 12일 밤 경남도의료원조례 개정안을 날치기 통과시키기 직전 위원장석을 점거하고 있던 야당 의원 2명을 몸으로 제압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주의료원 해산조례를 다룬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 위원은 모두 9명으로 새누리당 소속이 6명이다.

1명은 진주출신 무소속 도의원, 나머지 2명이 조례안 심의보류를 주장하며 위원장석을 점거했던 민주개혁연대 소속 2명의 여성 도의원이다.

음성이 녹음되지 않은 채 공개된 32분 10초가량의 CCTV 화면을 보면 김경숙·강성훈 도의원 2명이 위원장석을 점거하고 있는 가운데 오후 8시20분 무렵부터 새누리당 의원들, 의회 전문위원실 직원, 경남도 보건복지국 직원, 속기사가 속속 입장해 자리에 앉기 시작했다.

8시29분께 임경숙 위원장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을 시작으로 무소속 김백용 의원을 뺀 새누리당 의원 5명이 일제히 의자에서 일어났다.

의원 5명은 서로 팔짱을 끼거나 단독으로 임 위원장을 붙잡으려는 강석훈 의원을 벽으로 몰아붙였다.

경남도 복지보건국 직원들은 회의실 출입문을 몸으로 막았다.

이 사이 임 위원장은 김경숙·강성훈 도의원을 피해 회의 진행 시나리오를 들고 회의실 안을 여기저기 걸어다니면서 개회 선언과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

잠시후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가결을 선언하는 듯 손바닥으로 위원장석 책상을 세번 힘껏 두드렸다.

이어 고개 숙여 인사를 한 뒤 원고를 속기사에게 건넸다.

그러는 사이 강석훈·김경숙 도의원 2명은 남성 의원 4명을 포함한 새누리당 의원 5명과의 몸싸움 끝에 바닥에 쓰러졌다.

심의를 마치자 마자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바닥에 누워 있는 민주개혁연대 도의원 2명을 그냥 놔둔 채 서둘러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 모든 과정이 약 7분여만에 끝났다.

뒤늦게 민주개혁연대 소속 도의원들이 뛰어들어왔으나 이미 모든 상황은 끝난 뒤였다.

쓰러진 두 여성 의원은 타박상과 정신적 충격을 받아 창원시내 병원에 입원해 있다.

몇몇 의원은 몸싸움 과정에 윗옷 단추가 떨어져나가기도 했다.

임경숙·원경숙·성계관·조우성·이성용·변현성 등 문화복지위 새누리당 의원 6명은’폐업조례 가결에 대한 입장’을 내고 “이번 상임위 운영의 파행은 야당 의원 2명의 물리적인 의사진행 방해로 빚어졌다”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두 의원들에게 있다”고 밝혀 강행처리를 정당화했다.

하루종일 도의회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 지부 노조원들은 조례안 강행처리 소식을 듣고 도의원들이 승용차를 타고 도의회를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수십명이 서로 팔짱을 끼고 의회 진입로를 한때 막기도 했다.

연합뉴스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에 나선다. 서울시의회는 16일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의정모니터 요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위촉된 의정모니터단은 총 141명 규모로 구성되어 2028년 8월까지 2년간 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니터단 위원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서울시정 및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며,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이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으로 의정모니터는 매달 지정과제와 자유과제를 통해 다채로운 모니터링 의견을 제출하게 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제안은 향후 서울시정 발전 및 의정활동 추진을 위한 중요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성북구 윤성희 씨는 “평소 서울시와 의회에 관심이 많았는데 의정모니터로 활동하게 돼서 매우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제 눈과 귀가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을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든다는 책임감으로 일상 속 불편과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시민이 느끼는 불편과 의견을 꾸준
thumbnail -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