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협박범 “할 말 없다” 입 다물어

백화점 협박범 “할 말 없다” 입 다물어

입력 2013-02-13 00:00
수정 2013-02-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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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폭파 협박범 백모(45)씨는 13일 경찰에 검거된 후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전주 완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나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함구하고 있다.

백씨의 매형 이모(52)씨는 백씨가 기자에게 범행을 예고한 통화녹음을 들고 “처남의 목소리가 맞다”고 말했다.

백씨는 매형의 산타페 승용차를 타고 다니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담배와 커피 등 기호품을 요구하기도 했다.

기자들이 범행 동기 등을 묻자 백씨는 의자를 박차고 일어섰고, “기자들 앞에선 말하기 싫다”면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백씨가 입을 다물고 있어 오늘 중으로 범행 동기, 자살사이트 운영자 여부 등은 밝히기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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