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한국대상 국가장학금 봇물

유럽, 한국대상 국가장학금 봇물

입력 2013-01-03 00:00
수정 2013-01-0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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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학비·생활비·항공료 부담…네덜란드 장학기금 4억 조성

컨설팅 회사에 다니던 김민조(37)씨는 2010년 영국 외무부 장학금인 ‘셰브닝’을 받고 세인트앤드루스대학에서 기업의 사회공헌(CSR)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씨는 “1년 만에 석사 과정을 마칠 수 있는 데다 학비와 생활비, 항공료는 물론 별도의 어학연수 프로그램까지 지원하는 점도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셰브닝 장학금은 매년 25명의 한국 학생을 선발해 1년치 석사 과정 학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한다.

유럽 국가들이 한국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장학제도를 속속 내놓고 있다. 경기 침체로 유학생들에 대한 재정 지원이 크게 줄고 있는 상황에서 수업료는 물론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어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는 오는 9월 석사 입학이 확정된 한국 학생 21명에게 ‘오렌지튤립 장학금’을 지급한다. 암스테르담대학 등 9개 명문대와 네덜란드 주류기업 하이네켄이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3억 80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네덜란드 교육진흥원(www.nesokorea.org)은 네덜란드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한 적이 없는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신청을 받는다.

핀란드 ‘정부초청 장학생’ 프로그램은 10명 이내의 한국 학생을 선발해 3~9개월간 매월 1200유로의 생활비를 준다. 석사 학위 이상을 소지한 한국 국적 학생들이 지원 대상이며 핀란드 내 대학·대학원으로부터 ‘방문학생’, ‘연구프로젝트 과정’ 등의 자격으로 초청받아야 한다. 다음 달 8일까지 국립국제교육원(www.niied.go.kr)에 신청하면 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2013-01-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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