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남조류, 독성물질 없다”

“한강 남조류, 독성물질 없다”

입력 2012-08-11 00:00
수정 2012-08-1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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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개 취수원 시료 검사

서울 한강 조류주의보 발령구간에 사는 남조류에는 독성물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수도권의 상수원인 팔당댐 내 광역취수원의 남조류 세포 내에서는 극미량의 독성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잠실수중보 상류의 강북·암사·구의·뚝도·풍납 등 5개 취수원에서 나온 시료에 대한 독성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든 곳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시내 7개 정수장에서 채수한 시료에서도 독성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에 따르면 상수도연구원에서 마이크로시스틴류, 노둘라린, 아나톡신a 등 3종에 대한 독성 검사를 실시했으나 서울시 발령구간에서 채수한 시료에서는 독성이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팔당댐 내 광역취수원에서 채수한 시료에서는 독성물질 중 하나인 마이크로시스틴이 0.107㎍/ℓ로 극미량 검출됐다. 독성물질이 검출된 것은 2001년 독성물질 검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박상돈 시 물관리정책과장은 “팔당에서 검출된 독성물질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을 준용한 서울시 관리기준인 1㎍/ℓ의 10분의1로 인체에는 해가 없는 수준”이라면서 “팔당취수원을 원수(原水)로 하는 광암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에서는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현재 정수처리방법으로 독성이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조사결과 남조류 세포는 암사취수원이 1㎖당 4470개가 발견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구의(4240개), 풍납(3370개), 자양(1760개), 강북(1180개) 등에서도 다량 검출됐다. 광역팔당1취수원에서는 5050개가 발견됐다. 아울러 냄새 유발 물질인 지오스민과 좋지 않은 맛을 느끼게 하는 2MIB도 검출됐다.

지난 9일 한강 강동대교와 잠실대교 사이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한 서울시는 조류주의보 발령기간 동안 수질검사를 하루 2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경보단계에서 실시하던 조류독성검사도 주 1회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하천 내에 조류의 영양물질인 질소, 인 등을 줄이기 위해 물재생센터 고도처리시설을 올해 안에, 총인 저감시설을 내년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강우 시 하천으로 흘러드는 오염된 빗물을 가뒀다가 비가 갠 후 처리장으로 이송해 방류하는 합류식하수관거월류수(CSOs) 저류조도 2019년까지 32만t 규모를 설치해 하천 오염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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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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