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상을 떠난 50대 구두 수선공이 10여 년 간 수입 일부를 떼어 나눔을 실천해온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22일 아름다운재단에 따르면 2001년부터 11년간 매달 수입의 1%인 1만여 원을 기부해 온 구두 수선공 이창식(55)씨가 20일 급성 패혈증으로 숨졌다.
이씨는 26년간 서울 성동구에서 구두를 닦으며 아름다운재단의 ‘1% 나눔 운동’에 참여해 자신의 수입과 손님들이 모아준 잔돈을 기부해왔다.
희망제작소 등 사회단체 여러 곳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던 이씨는 2007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각막과 장기 기증 서약을 하기도 했다.
부인과 이혼하고 하루 5~6병씩 소주를 마시다 한때 알코올중독에 빠졌던 이씨는 생전 “기부를 하며 새 삶을 살게 됐다”고 말했다.
노모와 곧 대학에 입학하는 딸을 부양하느라 빠듯한 살림이었지만 5개의 정기후원계좌에 꼬박꼬박 기부하고 구두닦이 기술을 다른 이에게 알리는 등 자신의 재능도 나눴다.
이씨는 20일 오전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오랜 시간 구두수선용 화학약품과 먼지 등에 노출되며 앓게 된 폐렴에 따른 급성 패혈증이 사인이었다.
건국대병원에 차려진 이씨의 빈소에는 이웃과 아름다운재단 관계자 등이 찾아와 그를 애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20일 오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연합뉴스
22일 아름다운재단에 따르면 2001년부터 11년간 매달 수입의 1%인 1만여 원을 기부해 온 구두 수선공 이창식(55)씨가 20일 급성 패혈증으로 숨졌다.
이씨는 26년간 서울 성동구에서 구두를 닦으며 아름다운재단의 ‘1% 나눔 운동’에 참여해 자신의 수입과 손님들이 모아준 잔돈을 기부해왔다.
희망제작소 등 사회단체 여러 곳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던 이씨는 2007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각막과 장기 기증 서약을 하기도 했다.
부인과 이혼하고 하루 5~6병씩 소주를 마시다 한때 알코올중독에 빠졌던 이씨는 생전 “기부를 하며 새 삶을 살게 됐다”고 말했다.
노모와 곧 대학에 입학하는 딸을 부양하느라 빠듯한 살림이었지만 5개의 정기후원계좌에 꼬박꼬박 기부하고 구두닦이 기술을 다른 이에게 알리는 등 자신의 재능도 나눴다.
이씨는 20일 오전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오랜 시간 구두수선용 화학약품과 먼지 등에 노출되며 앓게 된 폐렴에 따른 급성 패혈증이 사인이었다.
건국대병원에 차려진 이씨의 빈소에는 이웃과 아름다운재단 관계자 등이 찾아와 그를 애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20일 오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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