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막말녀’ 동영상에 누리꾼들 “이젠”

‘4호선 막말녀’ 동영상에 누리꾼들 “이젠”

입력 2012-02-20 00:00
수정 2012-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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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전동차에서 젊은 여성이 남성과 심한 욕설 끝에 주먹다짐까지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인터넷 포털 등에 ‘지하철 4호선 막말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1분45초 분량의 동영상은 20~30대로 추정되는 젊은 남녀가 말다툼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남자 승객이 “야, 너 이번에 내려라”고 하자 여자 승객은 “너 볼 일 없으니까 내려. 나 너처럼 한가하지 않거든. 안경도 끼지마. 시력도 나쁜 XX가”라며 욕설과 함께 응수했다.

남성이 “상대할 가치가 없는 또라이네”라고 하자 여성은 “가치가 없으면서 왜 깐죽거려”라며 맞받아쳤다.

화가 난 남성이 여성에게 함께 내리자며 손을 잡으려 하자 여성이 “어디다 손대”냐며 뿌리치면서 분위기가 더 험악해졌다. 남성이 여성의 어깨를 밀치자 여성이 남성의 뺨을 때렸다.

주변 승객이 여성을 말렸지만 이 여성은 남성에게 연이어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다.

열차 안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이 다툼은 남성이 좌석에 앉아있던 여성의 발을 잘못 차는 바람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여자가 돼먹지 못했다’, ‘일방적으로 여자가 문제라고 판단하면 안 된다’ 등 책임 소재를 두고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이 여성이 ‘모 여대에 다니는 23살’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풍문이 떠돌면서 네티즌들의 무분별한 ‘신상털기’가 또다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지하철 9호선에서 젊은 여성이 욕설을 섞어가며 노인들과 말다툼을 하는 동영상이 ‘9호선 막말녀’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퍼져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지하철 막말 사건이 잇따르는 것을 보면 공공장소에서의 기본 예의가 무너지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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