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수산물 꼼짝마”

“짝퉁 수산물 꼼짝마”

입력 2011-11-12 00:00
수정 2011-11-1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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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판독기 내년 상용화 현장서 1시간내 원산지 판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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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이 유통되는 현장에서 1시간 이내에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는 휴대용 판독기가 세계 최초로 개발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은 11일 수산물의 원산지와 종까지 판독이 가능한 휴대용 판독기를 지난 2010년부터 연구해 왔으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면서 현재까지 개발된 제품의 시연회를 가졌다. 이 제품은 무게가 3㎏으로 가로 30㎝, 세로 20㎝, 높이 20㎝의 크기로 향후 1년 이내 스마트폰 크기(7인치)로 작아지고 30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제품화할 예정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현장에서 손쉽게 수산물의 원산지 식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발 총 책임자인 국립수산과학원 박중연 연구관은 “기존에는 수산물의 원산지 식별을 위해 샘플을 실험실로 옮기고 판독하는 데 3~5일이 걸려 현장에서 원산지 거짓 표시를 단속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 제품은 기존 실험실 작업을 조그만 칩에서 이뤄지도록 하는 나노기술을 적용해 현장에서 1시간 이내에 원산지와 종을 판별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에는 국내 연근해산 220종의 수산물과 29종의 주요 수입수산물의 DNA 정보가 담겨 있으며, 향후 개발되는 완제품에는 국내 수입되는 전 품목의 DNA를 수록할 예정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1-11-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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