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우면산 사태 天災만은 아니다”

박원순 “우면산 사태 天災만은 아니다”

김경운 기자
입력 2011-10-31 00:00
수정 2011-10-3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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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면산 산사태가 일부 ‘인재’(人災)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31일 직원 격려차 서울방재종합센터를 찾아 “우면산 산사태를 천재지변이라고만 보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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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7일 서소문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해 집무실에서 사무 인계인수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원순 서울시장이 27일 서소문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해 집무실에서 사무 인계인수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그는 “(우면산 사태는) 물론 천재의 측면이 있다. 그러나 내가 근처에 살아서 몇 차례 가 봤는데, 지난해 분명 사고가 크게 있었고 이후 충분히 복구가 될 수 있는 부분도 복구되지 않았기 때문에 초래됐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발언은 우면산 산사태가 집중호우와 배수로 막힘 등으로 인한 천재지변이라는 서울시 원인 조사 결과와 다소 배치되는 것으로 피해자 보상을 하지 않겠다는 서울시의 기존 입장이 바뀔지 주목된다.

 박 시장은 또 “전원마을 위에 무허가 주택에서도 사람이 죽었는데 무허가면 어떻게 하나 거기 사람이 살고 있는데”라며 “내년 금방 온다. 대책을 미리 서둘러서 봄이면 완전히 끝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동석한 최웅길 소방재난본부장과 이인근 도시안전본부장을 향해 “이번에 시간이 급해 마음대로 예산을 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두 부서에) 가장 크게 수혜를 주겠다. 기대를 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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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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