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전문가인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 이제석(29)씨가 경찰청 홍보자문위원으로 뛴다. 경찰청은 19일 오전 청사 무궁화회의실에서 이씨를 홍보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씨는 앞으로 경찰의 홍보 방향·기법과 주요 치안정책과 관련된 홍보 콘텐츠 개발 자문, 경찰 공익광고 제작 등에 참여한다. 이씨는 위촉장을 받는 자리에서 직접 디자인한 경찰 홍보 광고물을 선보였다. 단연 주목을 끈 것은 경찰서 간판을 술집 네온사인처럼 만든 광고다. ‘경찰서는 술집이 아닙니다. 오늘 밤도 지구대는 주취자들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라는 문구는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일선 지구대 안에서 벌어지는 술취한 시민들의 난동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라는 게 이씨의 설명이다. 또 ‘칭찬은 경찰도 뛰게 한다’, ‘경찰이 하루라도 없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메시지를 담은 홍보 문구도 소개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이씨는 졸업 뒤 취업하지 못해 간판가게를 운영하다 지난 2006년 미국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에 편입, 공부했다. 이후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원쇼 페스티벌’의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국제적인 광고공모전에서 50여개의 메달을 수상했다. 이씨는 “근엄하고 딱딱한 경찰 이미지를 친근한 이미지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