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盧 그리며… 전국서 추모모임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盧 그리며… 전국서 추모모임

입력 2010-05-20 00:00
수정 2010-05-2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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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과 시민추모모임 행사가 22·23일 서울과 경남 김해 등에서 열린다. 노사모, 시민주권, 시민광장,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노사모카페 등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시민추모모임은 19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추모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시민모임은 22일 낮 12시부터 23일 오후 11시까지 대한문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노 전 대통령 사진전을 열기로 했다. 또 23일 오후 7시~9시30분 서울시청광장과 부산대에서 동시에 시민추모 문화제를 갖는다. 당초 서울시는 리틀엔젤스 예술단 공연을 이유로 시청광장 추모제를 허가하지 않았지만, 18일 일정을 조정해 허가를 결정했다.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진도 열린다. 시민모임은 22일 오후 2~3시 노 전 대통령이 당선 이전에 살았던 서울 명륜동 사저에서 안국동, 조계사, 대학로, 시청광장에 이르는 A코스와 동교동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에서 충정로, 정동길, 대한문으로 연결되는 B코스를 걷는 ‘민주올레’ 행사를 갖기로 했다.

23일 오후 2시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는 시민들이 기부해 조성한 박석묘역 완공식과 서거 1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추도식에는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참여정부 주요 인사, 6·2 지방선거에 출마한 한명숙·유시민·안희정·김두관 후보 등이 대거 참석한다. 방송인 김제동씨의 사회로 진행될 추도식에서는 추모연주, 추모영상 상영, 추모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도종환 시인 등이 추도사를 한다. 이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1만 5000여명의 시민들이 기부해 조성한 가로 20㎝, 세로 20㎝, 두께 10㎝의 박석묘역 앞에서 헌정사를 한다. 유족대표 인사, 시민 조문객 100명의 523마리 나비 날리기, 유족 및 내빈들의 묘역 참배에 이어 일반 참배객들에게도 묘역이 개방된다.

행사 참석자들은 오전 11시부터 노 전 대통령의 모교인 진영읍 대창초등학교에서 봉하마을 묘역까지 걸어가는 ‘민주올레’ 행사도 갖는다. 같은 시간 노 전 대통령의 49재를 올렸던 봉화산 정토원에서는 서거 1주기 추모법회가 열리며, 법타스님과 송기인 신부가 각각 추도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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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0-05-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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