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때문에 사회적으로 치른 비용은 18평짜리 아파트 18만채를 건설할 수 있는 것과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사장 하태신)이 26일 발표한 ‘도로 교통사고 사회적 비용추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의 사회적 비용은 9조 1229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폭설피해액(5206억원)의 약 17.5배, 지하철 3호선 연장 공사비(4300억원)의 21배,4인 가족 65만 가구의 연간 최저생계비(가구당 1170만원)와 맞먹는다.
사회적 비용 중 차량 수리비 등 물적피해 비용이 48.7%(4조 4400억원)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망 및 부상자 등에 대한 인적피해 비용 43.1%(3조 9328억원) ▲교통경찰 비용과 보험행정 비용 등 사회기관 비용 8.2%(7501억원) 순이었다. 비용 구성 요소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물적 피해 사고가 늘어나면서 전체 교통사고의 사회적 비용은 2004년(8조 5960억원)보다 6.1%(5269억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6376명, 부상자는 34만 2223명, 사고로 파손된 차량은 480만 8757대로 조사됐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사회적 비용 중 차량 수리비 등 물적피해 비용이 48.7%(4조 4400억원)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망 및 부상자 등에 대한 인적피해 비용 43.1%(3조 9328억원) ▲교통경찰 비용과 보험행정 비용 등 사회기관 비용 8.2%(7501억원) 순이었다. 비용 구성 요소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물적 피해 사고가 늘어나면서 전체 교통사고의 사회적 비용은 2004년(8조 5960억원)보다 6.1%(5269억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6376명, 부상자는 34만 2223명, 사고로 파손된 차량은 480만 8757대로 조사됐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2006-12-27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