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핫 라인’ 외교에 올인하고 있다. 불과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국 정상들에게 전화를 계속 돌리고 있다. G20 참가국들 중에 지난번 벨기에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때 양자회담을 했던 나라들이나 이번 아세안(ASEAN)+3 에서 양자회담을 하기로 돼 있는 나라들을 제외하고, G20 직전까지 직접 만나지 못하는 정상들이 주로 통화대상이다. 이 대통령은 27일 오후에는 제이컵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잇따라 통화를 했다.
이 대통령은 주마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G20 회의에 오시면 개발 의제와 향후 아프리카에 도움이 될 액션플랜을 만드는 데에도 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주마 대통령은“이번 G20 회의와 관련해 성과를 낸 것에 대해서도 감사한다.”면서 “특히 주요 8개국(G8) 바깥에 있는 나라에서 회의를 열고 또 의제가 집중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터키가 내년 6월에 10년에 한번씩 열리는 유엔최빈개도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축하한 뒤 이번 한국에서 열리는 G20 회의의 개발의제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이 대통령은 주마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G20 회의에 오시면 개발 의제와 향후 아프리카에 도움이 될 액션플랜을 만드는 데에도 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주마 대통령은“이번 G20 회의와 관련해 성과를 낸 것에 대해서도 감사한다.”면서 “특히 주요 8개국(G8) 바깥에 있는 나라에서 회의를 열고 또 의제가 집중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터키가 내년 6월에 10년에 한번씩 열리는 유엔최빈개도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축하한 뒤 이번 한국에서 열리는 G20 회의의 개발의제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10-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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