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정상회의, 11월 11~12일 개최

서울 G20정상회의, 11월 11~12일 개최

입력 2010-02-05 00:00
수정 2010-02-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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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오는 11월 11~12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대통령직속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손지애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준비위는 금년 서울 G20 정상회의를 11월 11~12일 개최키로 결정하고 외교 경로를 통해 G20 회원국들에게 미리 설명했다”고 발표했다.

 정상회의 장소는 삼성동 코엑스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일자가 이날로 결정된 것은 비슷한 시기인 11월 13~14일 일본 요코하마(橫濱)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보다 앞서 개최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2개 이상의 메이저급 정상회의가 가까운 지역에서 열릴 경우 정상들의 일정 편의를 고려해 날짜를 붙여 잡는 게 외교 관례로,이 경우 통상 앞에 열리는 회의가 더 주목을 받게 된다.

 정부는 이를 고려해 APEC 직전인 11~12일 회의가 열리도록 외교력을 집중해 왔으나 유럽의 핵심국가인 프랑스가 11일이 제1차 세계대전 정전협정 체결일임을 들어 난색을 표하는 바람에 설득에 애를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고자 출범한 G20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첫 회의가 열렸고,지난해 4월과 9월 각각 영국 런던과 미국 피츠버그에서 2,3차 회의가 열렸다.

 제4차 회의는 G8 정상회의를 겸해 오는 6월 26∼2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릴 예정이다.우리나라는 올해 G20 의장국을,캐나다는 올해 G8 의장국을 각각 맡는다.

 사공일 준비위원장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격을 제고하고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G20 정상회의의 의제 조율을 위한 사전준비 회의는 오는 2월 27~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를 시작으로 모두 12개가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G20 재무부처-중앙은행 회의는 모두 한국이 주관하고 셰르파 회의는 캐나다가 주관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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