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첫 印尼와 비즈니스 논의
“베트남 올인한 文정부와 차별화”
오늘 한중 정상 첫 대면 가능성
윤석열 캐리커처
윤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G20 회원국 경제계 리더들이 모이는 ‘B20 서밋’ 기조연설, 현지 우리 기업인과의 간담회 등 발리에서의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양측 정부 및 경제계 인사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 이후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 집중됐던 기존 동남아 경제외교를 다변화·전략화하는 첫 번째 일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상호보완적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고 경제 네트워크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B20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복합 위기 해법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위기는 수요 측 요인보다는 공급 측 충격이 크게 작용했다”며 ‘민간 주도의 공급 측 혁신’을 강조한 뒤 “현 글로벌 상황에서 민간이 중심이 되는 공급 측 혁신의 핵심은 ‘디지털 전환’에 달려 있다”고 했다. 또 세계가 직면한 위기에 대한 해법은 과거 정부 주도의 정책 대응이 아닌 민간 주도의 공급 측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마지막 날인 15일 G20 정상회의 때 식량·에너지·안보 세션과 보건 세션에서 발언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대면 여부도 관심이다. 자연스러운 환담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정상회담 가능성도 거론된다.
2022-11-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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