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기업 지원 대책 등 논의될 듯
靑, 여야 대표 초청 회동 취임 후 6번째중국인 입국 금지 논의시 격론 예상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2.24 연합뉴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측은 “청와대가 최근 ‘28일 오후 3시 회동’을 제안했다”면서 “회동에 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취임 후 6번째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0일 모친상 조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한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 대구 코로나19 대책회의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2.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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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현황을 공유하는 동시에 전국적 확산 및 장기화를 막기 위한 방역 대책,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 등에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의견 교환도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회의 협조를 얻어 추경을 편성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지시한 데 이어 전날 대구 방문에서 “추경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위 발언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2.24 연합뉴스
다만 중국인 입국 금지 등이 논의될 경우 격론이 예상된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체류·방문 외국인에 대해서만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통합당은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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