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원로 회동, 일부 인사 논란도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정국 수습과 관련한 조언을 듣기 위해 기독교 원로인 김장환(오른쪽) 목사와 김삼환 목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인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천주교·개신교 원로들에게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등 성도들에게 오해를 받을 사이비 종교 관련 소문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천주교·개신교 원로들에게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등 성도들에게 오해를 받을 사이비 종교 관련 소문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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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7일 청와대를 방문한 천주교 원로 염수정 추기경과 악수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천주교·개신교 원로들에게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등 성도들에게 오해를 받을 사이비 종교 관련 소문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천주교·개신교 원로들에게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등 성도들에게 오해를 받을 사이비 종교 관련 소문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이날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 기독교 김장환·김삼환 목사 등 종교계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2014년 세월호 침몰 당시 청와대에서 굿판을 벌였다는 세간의 의혹에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 담화에서도 “제가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종교계 원로들은 현재 시국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하루빨리 정국이 안정되길 바란다는 뜻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한편 김삼환 목사는 세월호 참사 직후 설교에서 “이 꽃다운 애들을 침몰시키면서 국민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해 파문에 휩싸인 바 있다. 염 추기경은 지난 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백남기 농민의 장례미사를 주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6-11-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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