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결과에 하루만에 첫 공식논평
청와대는 6일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파문에 대한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 “몇 사람이 개인적 사심으로 인해 나라를 뒤흔든 있을 수 없는 일을 한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청와대 전경. / 서울신문 DB
청와대가 전날 검찰발표 직후 침묵했다가 하루만에 선회해 입장을 내놓은 것은 수사결과가 정윤회 문건은 “근거없는 루머” “찌라시”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규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세간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즉 조응천 전 공직기강 비서관이나 박관천 전 경정 등이 사심에서 문건을 조작하거나 유출한게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윤 수석은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고, 이제는 경제도약을 위해서 매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수석은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새해 정국구상을 발표할 것이라는 언론보도와 관련, “보도 내용과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회견을 할 수 있는 날에 선택지가 많지 않고, 12∼13일로 보도가 많이 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최근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한 김기춘 비서실장의 시무식 발언 내용 공개에 박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것인지에는 “공개는 늘 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대변인이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공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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