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1] 劉 “인천상륙작전 우리도 할 수 있다”

[대선 D-21] 劉 “인천상륙작전 우리도 할 수 있다”

입력 2017-04-17 23:04
수정 2017-04-18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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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기념관서 출정식, 수도권 민심 공략… 勢 넓히기

유승민(오른쪽) 바른정당 후보가 17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에 맞춰 인천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앞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김무성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손가락으로 자신의 기호인 ‘4번’을 표시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오른쪽) 바른정당 후보가 17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에 맞춰 인천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앞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김무성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손가락으로 자신의 기호인 ‘4번’을 표시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17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대역전을 노리는 첫발을 뗐다. 유 후보는 “인천상륙작전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시작이었다”면서 “13일 만에 서울을 수복했다. 우리도 할 수 있다. 앞으로 남은 22일 만에 수복(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거운동 기간 전에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공을 들였다면 이제는 수도권 민심을 공략해 세를 더욱 넓혀 가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유 후보는 이날 0시 서울종합방재센터를 찾아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라며 안전을 강조했고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는 준비된 ‘안보 대통령’임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 안산의 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해 자신의 공약인 ‘창업하고 싶은 나라’를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유 후보는 또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큰 경기도를 위한 약속’으로 KTX와 GTX 조기 착공, 수도권 지역 광역급행철도 확대 등을 통한 교통혁명, ‘판교·광교·동탄’ 융·복합 스마트 혁신벨트 조성 등 지역 맞춤형 공약도 선보였다. 유 후보는 “1300만 인구에 우리 경제의 4분의1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의 민심이 곧 대한민국의 민심”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 수원과 성남에서 유세를 했고 저녁에는 서울 잠실에서 유권자들과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2017-04-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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