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의원, 새누리당 대선후보 확정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친박인 조원진 의원이 확정됐다. 조 의원은 지난 8일 오후 서울광장 및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제5차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국민대회에서 “탄핵 주도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겠다”며 자유한국당 탈당 의사를 밝혔다. 2017.4.8 연합뉴스
새누리당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생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조 의원을 대선후보로 추대했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 국민경선 입후보자 접수에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비대위에서 “당헌당규 규정에 따라 별도의 국민참여경선을 거치지 않고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제5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서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11일 오전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해 한국당 탈당과 관련해 “(한국당은) 탄핵에 찬성한 사람 3분의 1, 탄핵에 반대한 사람이 3분의 2가 섞인 잡탕식”이라며 “보수의 가치에 대해 전혀 논의하지 않는 정당에선 보수 혁신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당은 보수 정당으로서의 가치, 보수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담아낼 수 없는 당”이라며 “(새누리당이) 용기 있는 보수, 용기 있는 우파 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친박 집회를 열던 단체들이 모여 지난 5일 창당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 정광택 대표와 같은 단체 공동대표인 권영해 전 안기부장이 당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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