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적폐론·安자강론에 날세워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출마 행사에는 김병준 전 국무총리 지명자와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최명길 의원이 사회를 맡았고 친김종인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김성수·최운열 의원,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 대변인이었던 박수현 전 의원, 200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대변인이었던 안형환 전 의원 등도 눈에 띄었다.
김 전 대표는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 정당 추천 없이 출마해서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세월이 모두 적폐라면서 과거를 파헤치자는 후보가 스스로 대세라고 주장한다”면서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에 날을 세웠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대해선 “또 다른 후보는 어떻게 집권할지도 모르면서 혼자서 해보겠다고 한다”며 자강론을 비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7-04-06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