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비상방역총화회의서 코로나19 남측 책임론 제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선언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토론자로 나서 공개 연설을 통해 남측에 의해 코로나19가 북에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위협했다. 2022.8.11.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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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 부부장은 이날 노동신문 담화를 통해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거부 의사를 밝힌뒤 “앞으로 또 무슨 요란한 구상을 해가지고 문을 두드리겠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그러면서 “윤석열의 담대한 구상이라는 것은 검푸른 대양을 말리워 뽕밭을 만들어보겠다는 것만큼이나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폄훼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물려 식량·인프라 지원 등 경제협력 방안에 정치·군사적 상응조치까지 제공하겠다는 ‘담대한 구상’을 북측에 정식 제안했다. 여기에는 북미관계 정상화와 재래식 무기체계 군축 논의 등 정치·군사적 상응조치도 포함돼 있다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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