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황제급’ 방북 마치고 귀국… 김정은 “북중 우의 새로운 장 열려”

시진핑, ‘황제급’ 방북 마치고 귀국… 김정은 “북중 우의 새로운 장 열려”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9-06-21 16:24
수정 2019-06-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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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혈맹 상징 ‘우의탑’ 참배… 시진핑 “김정은 지도 하 더 큰 성취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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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북한 방문
시진핑 북한 방문 시진핑 방북 환영 만찬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지난 20일 평양에서 열린 방북 환영 만찬에서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펑리 위안 여사, 시 주석, 김 위원장, 리설주 여사. 2019.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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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yna.co.kr/2019-06-21 09: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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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오후 1박 2일간 북한 국빈 방문을 마치고 전용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고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인민지원군의 6·25전쟁 참전을 기념해 건립한 평양의 북중 우의탑을 참배하는 등 방북 2일차 일정을 소화하고 평양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북중 우의탑은 장쩌민 주석이 2001년, 후진타오 주석이 2005년 방북했을 당시에도 참배한 곳으로, 북중 혈맹과 친선우호의 상징이다.

시 주석은 1박 2일 간 ‘황제’급 최고 예우를 받으며 방북 일정을 소화했다. 전날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전용기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공항 영접행사와 금수산태양궁전 광장 환영행사 등 이례적으로 두 차례 환영행사를 받았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외국 정상 환영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인민일보가 전했다. 공항에서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으로 향하는 길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무개차에 탑승해 퍼레이드를 하며 평양 시민의 환영을 받았다.

시 주석은 환영행사 후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김 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 초청 받아 김 위원장 부부, 당 정치국 성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지난해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도 중앙위 청사에 초청 받았으나 기념촬영은 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이후 김 위원장과 환영만찬을 하고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공연 ‘불패의 사회주의’를 관람했다.

시 주석은 만찬사에서 “김 위원장과의 유익한 회담을 통해 북중 관계의 밝은 미래를 함께 그리고 일련의 중요한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우린 북중 쌍방이 전통적 우의를 이어가면서 시대의 새로운 장을 계속 써가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지도하에 노동당과 인민들이 경제 발전과 국민 생활 개선에 집중된 새로운 전략 노선을 시행했고, 북한 사회주의 건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면서 “김 위원장이 이끄는 조선노동당의 지도하에 북한의 사회주의가 끊임없이 더 큰 성취를 이룰 것이라고 믿는다”며 김 위원장을 상찬했다.

김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북중은 사회주의를 함께 건설해가는 과정에서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상호 지지·협력하는 좋은 전통을 만들어왔다”고 평가하면서 “시 주석과 난 지난 1년간 4차례 만남을 통해 사회주의제도를 견지하는 게 북중 우의의 핵심임을 확인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오늘 시 주석 방북으로 북중 우의의 새로운 한 장이 열렸다. 나와 시 주석은 새로운 시대에 진일보한 북중 우의 발전과 쌍방 협력 심화란 중요한 합의를 달성했다”며 “북한도 언제나처럼 중국과 협력해 북중 우의의 새로운 장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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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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