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 추진해야 할 남북경협 1위 ‘철도·도로 연결’

중점 추진해야 할 남북경협 1위 ‘철도·도로 연결’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02-27 13:49
수정 2019-02-27 13: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남북, 경의선 북측 구간 공동 점검
남북, 경의선 북측 구간 공동 점검 남북 철도공동연구조사단이 24일 경의선 철도의 북측 연결구간 중 사천강 철도 교량의 시설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날 공동 점검에는 남측에서 황성규 국토교통부 국장 등 16명, 북측에서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 등 7명이 참여했다.
통일부 제공
철도·도로 연결 다음은 중소기업 진출
정상회담 앞두고 철도 등 경협주 일제히 상승


국민 3분의1은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남북 경제협력 분야로 ‘철도·도로 연결’을 꼽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성인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4.4%포인트)한 결과 ‘우리 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남북 경제협력 분야’에 대해 가장 많은 33.0%의 응답자가 ‘철도·도로의 연결’을 골랐다.

이어 ‘중소기업의 북한 진출’(14.2%)과 ‘북한 원자재 수입’(11.2%)이 각각 2위와 3위였다. ‘대기업의 북한 진출’(7.8%)은 ‘중소기업의 북한 진출’ 응답의 절반에 그쳤다. ‘대북한 수출’(3.6%)은 ‘북한의 원자재 수입’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는 8.2%, ‘모름·무응답’은 22.0%였다. ‘철도·도로 연결’을 꼽은 응답은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건설·철도 등 남북 경협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유신은 14.10% 오른 3만 6000원으로 마감했다. 대북 건설 관련주로 거론되는 일성건설(9.49%), 일신석재(7.09%), 도화엔지니어링(5.14%), 현대건설우(3.89%), 특수건설(3.06%) 등도 동반 상승했다.

대북 철도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현대비앤지스틸우(8.56%), 현대로템(4.47%), 대아티아이(4.13%) 등도 일제히 올랐다. 시멘트 관련주인 고려시멘트(3.87%), 한일현대시멘트(3.62%), 성신양회우(3.60%), 개성공단 관련주인 신원(3.97%), 대북송전 관련주인 대원전선(3.13%)도 상승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