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강릉아트센터 낙점했나…2시간 반 꼼꼼히 살펴

북, 강릉아트센터 낙점했나…2시간 반 꼼꼼히 살펴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1-21 19:57
수정 2018-01-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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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 최신호텔 VIP룸서 1박

평창동계올림픽에 예술단을 보내기 앞서 방남한 북한의 사전점검단이 21일 강릉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특히 2개의 공연 후보지 가운데 강릉아트센터를 2시간 반동안 꼼꼼히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베이호텔
스카이베이호텔 사진=뉴스1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끈 점검단은 강릉 씨마크 호텔에서 대관령 감자전, 자연송이를 곁들인 갈비찜, 초당두부 들깨탕 등으로 점심을 하고 오후 3시30분부터 황영조 기념 체육관과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봤다.

특히 점검단은 강릉아트센터에서 2시간 30분 넘게 머무르며 대공연장, 분장실, 의상실 등을 차례로 돌아보며 매우 꼼꼼하게 살폈다. 강릉아트센터는 북한 예술단 삼지연 관현악단이 올림픽 전야제 공연을 할 가능성이 큰 곳이다.

점검단은 관람석 1500석 규모의 황영조 기념 체육관을 먼저 둘러봤지만 10여분만에 자리를 떠났다.

북측 점검단 일행은 오후 6시 15분 강릉 일정을 마무리한 뒤 숙소인 스카이베이 경포호텔로 이동했다. 점검단은 이날 호텔 내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내일 서울 일정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점검단이 머물 객실은 19층으로 바다가 보이는 VIP 룸 3개 객실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은 지난 17일 문을 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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