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는 지난 13일 북한 군인 귀순 당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의 일부를 16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에는 북한군이 군용지프에서 하차해 MDL 쪽으로 뛰어오고, 북측 초소의 북한군이 귀순 군인을 향해 총격하는 움직임 등이 잡힌 것으로 알려져 귀순 정황 등을 파악하는 데 핵심 물증이 될 것으로 보인다.
JSA에 설치된 감시장비로 촬영된 영상이나 사진은 유엔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겸임)의 승인이 있어야 공개할 수 있다.
유엔사는 그간 군사정전위원회가 조사해온 북한군 총격으로 인한 피탄지역 등의 중간 조사 내용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JSA에 설치된 감시 장비의 영상을 봤다는 군의 한 소식통은 “북한군이 귀순한 JSA 북쪽지역의 통로는 군용지프가 다닐 수 없는 지형”이라면서 “귀순 북한 군인은 해당 지형을 잘 모르는 것으로 보여 판문점 경비대가 아닌 다른 부대 소속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한미 국방장관이 경기도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대북 메시지를 발표한 27일 오후 북한 병사들이 남측을 바라보고 있다. 2017.10.27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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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에 설치된 감시장비로 촬영된 영상이나 사진은 유엔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겸임)의 승인이 있어야 공개할 수 있다.
유엔사는 그간 군사정전위원회가 조사해온 북한군 총격으로 인한 피탄지역 등의 중간 조사 내용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JSA에 설치된 감시 장비의 영상을 봤다는 군의 한 소식통은 “북한군이 귀순한 JSA 북쪽지역의 통로는 군용지프가 다닐 수 없는 지형”이라면서 “귀순 북한 군인은 해당 지형을 잘 모르는 것으로 보여 판문점 경비대가 아닌 다른 부대 소속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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