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주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사상 교육을 받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12일자 신문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측근인 최 비서가 ‘혁명화 교육’으로 불리는 사상 교육을 받고 있을 것이라는 한국 정부 관계자의 견해를 전했다.

신문에 의하면,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유성옥 원장은 11일 강연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완공 행사를 개최한 발전소가 충분히 가동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최 비서가 책임 추궁을 당하고 있을 가능성을 거론했다.

혁명화 교육은 공무상의 과실이나 반당(反黨) 행위가 있을 때 당사자에게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다.

최룡해는 11일 평양에서 국장(國葬)으로 진행된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의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장의위원 명단에서도 빠지면서 신상을 둘러싼 여러 추측을 낳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