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신 “日 아베는 아시아판 히틀러”

北 통신 “日 아베는 아시아판 히틀러”

입력 2014-02-04 00:00
수정 2014-02-04 13: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치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에 비유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아시아판 히틀러의 출현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오늘 군국주의 재침에로 내닫는 일본의 앞장에 바로 아베가 서 있다”며 ‘아베를 위시한 극우익 세력의 망발’은 “제1차 세계대전 후 패망한 독일에서 재침 야망을 공공연히 드러내면서 전쟁열을 고취하던 히틀러를 연상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아베 총리)의 재침 야망은 아시아 지역의 대결과 마찰 구도를 극한점에로 몰아가고 있다”며 “지난날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공산주의와의 싸움을 부르짖던 파쇼광 히틀러나 오늘날 군국주의 재침을 합리화하기 위해 대조선(대북) 대결론을 떠벌리는 아베의 망동은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조일(북일) 관계에서 기본은 어디까지나 일본의 과거청산에 있다”며 “군국주의 열병에 들뜬 아베는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정당화한 아베 총리의 발언을 “군국주의 광신자의 도전적인 망발”로 규정하고 “일본 반동들은 아시아 침략에 미쳐 날뛰다가 패망한 일제의 쓰라린 교훈을 잊지 말고 군국주의적 망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