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15년 노동교화형을 받은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45)씨가 옥고 때문에 체중이 22㎏ 이상 빠졌다고 그의 가족이 전했다.
여동생 테리 정씨는 11일(현지시간) 오빠 배씨의 몸무게가 22㎏ 이상이나 빠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건강상태가 크게 나빠진 만큼 송환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CNN 방송과 AP통신이 보도했다.
배씨는 지병인 당뇨병 외에 심장비대증, 신장결석, 허리 통증, 시각장애 등 질환을 앓아 최근에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배씨는 북한 교화소에서 석 달째 매일 8시간 강제노동에 시달려 신체 질환 외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정씨는 전했다.
배씨는 지난해 11월 관광 안내인으로 북한에 입국했다가 북한체제 비판과 주민 회유 등 혐의로 체포돼 9개월째 억류된 상태다. 미국시민이 북한에 억류된 기록으로는 최장이다.
미국 정부는 지금껏 북한에 인도적 차원에서 석방을 요청한 외에는 별다른 조치가 없었으나 배씨의 건강이 나빠짐에 따라 고위급 인사의 방북 등 외교적 해법에 곧 착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여동생 테리 정씨는 11일(현지시간) 오빠 배씨의 몸무게가 22㎏ 이상이나 빠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건강상태가 크게 나빠진 만큼 송환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CNN 방송과 AP통신이 보도했다.
배씨는 지병인 당뇨병 외에 심장비대증, 신장결석, 허리 통증, 시각장애 등 질환을 앓아 최근에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배씨는 북한 교화소에서 석 달째 매일 8시간 강제노동에 시달려 신체 질환 외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정씨는 전했다.
배씨는 지난해 11월 관광 안내인으로 북한에 입국했다가 북한체제 비판과 주민 회유 등 혐의로 체포돼 9개월째 억류된 상태다. 미국시민이 북한에 억류된 기록으로는 최장이다.
미국 정부는 지금껏 북한에 인도적 차원에서 석방을 요청한 외에는 별다른 조치가 없었으나 배씨의 건강이 나빠짐에 따라 고위급 인사의 방북 등 외교적 해법에 곧 착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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