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은 초미의 과제”

北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은 초미의 과제”

입력 2013-06-25 00:00
수정 2013-06-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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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긴장완화 입장 확고…美는 적대행위 중지해야”

북한은 6·25전쟁 발발 63주년인 25일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을 거듭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게재한 ‘침략과 전쟁책동을 짓부시고 나라의 평화와 조국통일을 이룩하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6·25전쟁을 미국이 남한을 사주해 도발한 침략전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핵위협을 제거하고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며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것은 초미의 과제”라며 미국에 군사연습을 비롯한 북한에 대한 적대행위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사설은 또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긴장완화와 평화, 나라의 통일을 바란다면 그 무슨 ‘신뢰’니, ‘진정성’이니 하며 북남관계 개선의 길에 차단봉을 내릴 것이 아니라 북남선언들을 존중하고 이행하려는 입장부터 밝혀야 한다”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이행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사설은 “우리는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의 핵위협과 북침전쟁책동이 계속되는 한 경제건설과 핵 무력건설 병진노선을 전략적 노선으로 내세우고 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튼튼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6·25를 기억하라!’ 제목의 정론에서는 “미제는 절대로 변할 수도, 변하지도 않기에 우리는 서서 죽을지언정 병진의 보검만은 놓지 않는다”며 핵 무력과 경제건설의 병진노선을 부각했다.

정론은 특히 “그 누구에 대한 핵포기 공세는 무제한한 탐욕과 야망을 실현하는데서 제일 큰 장애를 제거하려는 것 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고 미국을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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