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옥수수라도 늘려달라” 美에 요청

北 “옥수수라도 늘려달라” 美에 요청

입력 2012-01-17 00:00
수정 2012-01-17 0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미·일 17일 논의

북한이 최근 미국과의 접촉에서 쌀 지원 요구가 무산되자 옥수수 지원을 늘려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과의 접촉에서 미국이 주기로 한 영양 보조식품 중 전체 지원량의 절반 정도를 옥수수로 달라고 요구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1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북한 정책에 관한 협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북·미 회담에서 미국은 북한이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영양 보조식품 등 연간 24만t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중에는 옥수수가 15% 정도인데 북한은 지원량을 연간 30만t으로 늘리고 옥수수 비율도 절반 정도로 높여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지난 14일 “북·미 고위급 회담에 상정됐다는 신뢰구축 조치들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저농축 우라늄 생산이 ‘임시 중지’되는 일도 당연히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2-01-17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2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