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하는 김경수 후보 내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14일 새벽 경남 창원시 성산구 STX 빌딩에 있는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부인 김정순 씨(왼쪽)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6.14 연합뉴스
김 당선인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완전히 새롭게 달라지지 않으면 경남 경제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만든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당선인은 “도민 여러분의 변화에 대한 거대한 열망이, 미래팀이 과거팀을 이기게 해주셨고, 새로움이 낡음을 넘어서게 해 주셨다”며 “결국 누가 경남 경제와 민생을 살릴 것인가의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정치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달려 나와 민주주의를 지켰던 경남의 자랑스런 역사가 다시 시작될 것이며,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울 때 수도권 쌍벽을 이루며 경제를 떠받쳤던 경남의 자랑스런 제조업 역사도 새로 복원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경남의 선택은 그런 의미에서 한국 정치에 주는 새로운 메시지이고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새로운 경남을 위한 과정은 길고 어려운 여정이 될 것이고, 아직 변하지 않은 과거의 습관과 세력이 남아 발목을 잡을 지도 모른다”며 “단단히 마음 여미고 도민 여러분을 등대삼아 뚜벅뚜벅 또박또박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경제와 민생을 살린다, 경남을 바꾼다’가 경남 도정의 기준이 되고 과제가 될 것”이라며 “경남 도정이 여러분의 기댈 언덕이, 도지사가 여러분의 든든한 이웃이 되겠다. 제대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표 과정 내내 자유한국당의 김태호 후보와 접전을 펼쳤던 김 당선인은 52.8%(94만 273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3.0%(76만 5015표)의 김태호 후보를 꺾고 경남지사에 당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