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모욕하는 과거 페이스북 게시물로 후보직 박탈위기에 놓인 서교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 예비후보가 같은 당 전수식 창원시장 예비후보 측을 향해 욕설이 담긴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경남도민일보에 따르면 서 후보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모 후보님 정도를 가세요. 정정당당하게 경선을 치러야지 추악한 네거티브 세상에 드러나면 전모 후보에 대한 비난은 불보듯 뻔하지 않습니까”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글의 마지막에 전 후보 캠프 인사로 추정되는 남모씨에게 욕설을 섞어 협박의 뜻이 담긴 문구를 넣어 논란이 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는 서 후보가 자신의 과거 페이스북이 문제가 된 이유를 전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세 때문으로 보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서 후보가 전 후보의 경선 라이벌인 허성무 창원시장 예비후보와 가깝다는 게 그 이유다.
앞서 서 후보는 지난해 4월 페이스북에 “탄핵을 자행한 집단은 박근혜 대통령이 메인 타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의 전복을 목적으로 반란을 일으켰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 희생양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5월에는 김해 봉하마을의 부엉이바위를 언급하며 “좌파 결집 아이콘은 부엉이다. 근데 우파에겐 결집할 수 있는 자연 이벤트가 없다”고 쓴 글이 뒤늦게 발견돼 민주당 후보로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회의를 열어 서 후보의 공천 취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서교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 예비후보 논란
페이스북 캡처
경남도민일보는 서 후보가 자신의 과거 페이스북이 문제가 된 이유를 전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세 때문으로 보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서 후보가 전 후보의 경선 라이벌인 허성무 창원시장 예비후보와 가깝다는 게 그 이유다.
서교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 예비후보 페이스북
이어 5월에는 김해 봉하마을의 부엉이바위를 언급하며 “좌파 결집 아이콘은 부엉이다. 근데 우파에겐 결집할 수 있는 자연 이벤트가 없다”고 쓴 글이 뒤늦게 발견돼 민주당 후보로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회의를 열어 서 후보의 공천 취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