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개표장에 똥 쌌어” 개표사무원들 미끄덩 ‘봉변’… 악취 진동

“누가 개표장에 똥 쌌어” 개표사무원들 미끄덩 ‘봉변’… 악취 진동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6-01 21:55
수정 2022-06-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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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 한 개표소 앞에 신원미상 노인 용변 누고 달아나

“제대로 닦지 못한 채 개표에 투입돼”
“악취 진동해 집중 안 된다” 하소연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소 출입문 인근에 신원 미상의 한 노인이 대변을 눈 채 치우지 않고 그대로 현장을 이탈해 개표 사무원들이 우루루 이동하다가 이를 밟는 봉변을 당했다. 대변 자료사진. 픽사베이 제공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소 출입문 인근에 신원 미상의 한 노인이 대변을 눈 채 치우지 않고 그대로 현장을 이탈해 개표 사무원들이 우루루 이동하다가 이를 밟는 봉변을 당했다. 대변 자료사진.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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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본문과 직접 관련 없음. 2022.6.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소 출입문 인근에 신원 미상의 한 노인이 대변을 눈 채 치우지 않고 그대로 현장을 이탈해 개표 사무원들이 우루루 이동하다가 이를 밟는 봉변을 당했다. 일부 사무원들은 개표 시간이 임박해 미처 변이 묻은 신발을 제대로 닦지 못한 채 개표 현장에 투입돼 악취가 진동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1일 경기 구리시 개표 현장에 투입된 다수 공직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 구리시 개표소인 구리시립체육관 입구에 누군가 대변을 누고 방치한 채로 달아났다.

이후 오후 5시 30분쯤 이곳에서 개표교육을 받은 대부분 구리시 공무원인 개표 사무원들은 교육을 받고 몰려 나오다가 미처 보지 못하고 오물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이날 개표소 현장 내부는 악취가 진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개표 업무에 투입된 한 공무원은 “현장 상황이 급박해서 제대로 닦지도 못한 채 개표에 투입된 사무원들도 있다”면서 “개표 현장에 악취가 진동해서 집중이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현장 관계자들이 폐쇄회로(CC)TV로 확인한 결과 신원미상의 노인이 현장에서 용변을 본 뒤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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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본문과 직접 관련 없음. 2022.6.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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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본문과 직접 관련 없음. 2022.6.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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