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왼쪽)·박지현(오른쪽)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인천 계양구 이재명 국회의원 후보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2022.05.30 김명국 기자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에서 지방선거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민주당이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출범 23일만에 치러지는 선거로 대단히 불리한 선거”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야당의 역할을 부르고 있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우리 당은 진심으로 윤 대통령이 국정을 잘하길 기원했지만 정권 초기부터 보여주는 모습이 국민께서 보시기에 일방적이고 불안하다”며 “윤 정권은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대한민국을 희대의 검찰 국가로 전락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가 끝나면 윤 정권의 오만과 불통은 가속화될 것이고 군사 독재 정권을 넘어서는 정적 죽이기, 야당 탄압이 노골화될 것”이라며 “균형을 상실한 정권의 폭주로 민생은 도탄에 빠지고 일방적 사대 외교로 안보와 경제는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대중의 평화적 정권교체, 상식과 원칙을 향한 노무현 돌풍, 촛불 혁명까지 국민께선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민주당을 도구로 사용해주셨다”며 “이번에도 민주당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도구로 사용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균형 잡힌 책임 야당이 돼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겠다”며 원칙 있는 대안으로 민생과 경제 살리겠다“며 ”뼈를 깎는 각오로 민주당을 혁신하고 정치교체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