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文-安 지지자는 贊, 5060·朴지지자는 反 우세
18대 대선의 투표 시간 연장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거센 가운데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투표 시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40대에서 투표 시간 연장에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20대의 70.0%, 30대의 69.7%, 40대의 63.8%가 찬성했지만,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반대 의견이 각각 51.8%, 62.2%로 더 많았다.
대선 후보 지지자별로도 찬반이 갈렸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지지자의 경우 65.6%가 투표 시간 연장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지지자는 각각 80.3%, 77.4%로 찬성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69.1%로 투표 시간 연장에 찬성하는 응답자 분포가 가장 넓었고, 두 야권 후보의 출신지인 부산·울산·경남(PK) 역시 전체의 59.4%가 찬성했다. 반면 대구·경북(TK) 및 강원·제주는 각각 52.0%, 51.0%가 투표 시간 연장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2-11-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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