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과 정치적 결별’ 김종인, 선대위 회의 불참

‘朴과 정치적 결별’ 김종인, 선대위 회의 불참

입력 2012-11-19 00:00
수정 2012-11-19 11: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김종인측 “남은 행복추진위 분과회의만 참석할 것”

경제민주화 공약 채택 과정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대립하면서 사실상 ‘정치적 결별’을 한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19일 오전 여의도 당사 8층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불참했다.

대선 30일을 앞두고 박 후보가 경제민주화와 함께 이번 대선 ‘3대 가치’로 규정한 정치쇄신과 국민대통합 책임자 등을 비롯한 선대위 주요관계자 40여명이 대부분 참석했지만 김 위원장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이날 불참은 지난 16일 박 후보가 당사에서 경제민주화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 나오지 않은데 이은 것으로, 회의장 책상에는 김 위원장의 명패가 아예 없어 이미 불참을 통보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로 미뤄 김 위원장은 재벌개혁을 위해 밀어붙였던 대규모기업집단법 제정ㆍ기존 순환출자 의결권 제한ㆍ재벌총수 국민참여재판 등 3대 핵심과제가 ‘경제민주화’ 공약에서 빠지자 사실상 박 후보와 정치적 결별의 길을 밟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은 지금껏 선대위 회의에 두 세 차례 정도만 나갔을 뿐이어서 오늘 회의 불참에 특별히 다른 의미는 없다”면서도 “행복추진위 분과 회의가 한 두개 남아있어서 거기에는 참석할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도 선대위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