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경제민주화·경기부양 투트랙으로” 당내 혼선 정리

朴 “경제민주화·경기부양 투트랙으로” 당내 혼선 정리

입력 2012-11-01 00:00
수정 2012-11-0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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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제위기 극복’ 역할론을 강조했다. 특히 경제민주화와 경기활성화를 병행하는 ‘투 트랙’ 구상을 밝히면서 최근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당내 혼선을 정리했다.

朴, 청바지 입고 빨간신발 ‘파격’
朴, 청바지 입고 빨간신발 ‘파격’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31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청년들이 바라는 지도자, 청바지쇼’에 참석해 자신의 공약인 등록금과 일자리를 적은 후드티를 보여주고 있다. 박 후보는 청바지와 빨간 신발의 파격 의상을 선보였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박 후보는 이날 낮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산학연포럼 초청으로 ‘한국 경제의 희망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경제위기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의견과 경제민주화를 가속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다양하게 있다.”면서 “이 두 가지는 따로 갈 수 없는 과제들이고 선후를 따질 수도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한편으론 경제민주화를 통해 경제운영시스템을 바르게 가도록 만들고 다른 한편으론 경기활성화와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정책을 병행하는 투 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 모델을 소개한 뒤 “나로호가 고무 링 하나 때문에 발사되지 못했듯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원이 균형되게 발전하지 못하면 전체가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우선 목표로 두겠다.”고 밝힌 박 후보는 오후에는 경기 수원의 서민금융지원센터와 경기도 일자리센터를 찾아 구직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12-11-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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