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출구조사 안 봐도 투표율로 판세 대략 짐작가능”

김종인 “출구조사 안 봐도 투표율로 판세 대략 짐작가능”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3-09 17:55
수정 2022-03-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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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다리소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간 기념 청년포럼에서 강연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2. 2. 10 김명국 선임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다리소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간 기념 청년포럼에서 강연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2. 2. 10 김명국 선임기자
예상 판세? “내가 말하면 안돼”
오후 5시 기준 지난 대선 보다 3.5% 포인트↑
선관위 “최종 투표율 지난 대선보다 약간 높을 것”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대선 판세와 관련해 “출구조사 안 봐도 대략은 짐작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평창동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판세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투표율에 따라 오후 늦게 투표가 종료되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예상하는 판세가 있느냐’는 질문엔 “그건 내가 말하면 안 된다”고만 했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36.93%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선 “(19대 대선) 투표율이 75% 정도 됐는데 (이번엔) 반이 이미 투표한 상황”이라며 “사전투표가 어느 후보에게 유리했는진 잘 모르겠는데 오늘 본투표 결과를 보고 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73.6%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70.1% 보다 3.5% 포인트 높은 결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취재진 알림을 통해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약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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