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한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씨가 입은 재킷이 수년 전 언론 인터뷰 당시에도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면서 윤 후보 지지자들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네티즌 “검소”vs“의도”
野 선대본 “행보 확정된 부분 없어”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공개활동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진 촬영을 위해 김씨가 착용한 베이지색 재킷을 두고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씨가 입은 재킷이 수년 전 언론 인터뷰 당시에도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면서 윤 후보 지지자들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24일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지자들은 “검소하다”, “정말 소탈한 듯”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한편, 이 후보를 지지자들은 “검소한 콘셉트”, “의도된 연출” 등 부정적인 의견을 이어가고 있다.
김건희씨 수년 전 언론 인터뷰 모습(왼쪽)과 지난해 12월 2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김씨가 지난 대국민 사과 당시 입었던 검은색 재킷과 스카프도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착용했던 것과 같은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한편 포털 등에 프로필이 올라올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씨의 공개 활동이 실제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선대본부 측은 당장 공개 활동이 계획된 것은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후 “현재 선대본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의미 있는 (김씨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은 역시 오전 BBS 라디오에 출연해 “(김씨 활동에 대해)공개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면서도 “3월 9일(대선일) 전에는 어떤 식으로든 국민에게 고개 숙여 인사드릴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시기는 특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