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9일 TK행...‘보수 텃밭’서 박근혜 사면 메시지 주목

윤석열 29일 TK행...‘보수 텃밭’서 박근혜 사면 메시지 주목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1-12-28 10:42
수정 2021-12-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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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서 회견하는 윤석열
대장동서 회견하는 윤석열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을 찾아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검증과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과 충북 지역을 방문한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29일 경북 울진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한다. 2017년 공사가 중단된 신한울 3·4호기의 공사 재개를 요구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를 강도 높게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후 대구로 이동해 숙박한 뒤 30일 오전 대구 동구에 있는 독립유공자 집단 묘역인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맞물려 ‘보수 텃밭’ 민심을 다잡기 위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4일 박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 소식에 “우리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는 전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사면 전) 사면 복권을 해 달라고 했는데 윤 후보는 집권하면 사면하겠다고 하지 않았는가”라며 “박 전 대통령의 사면 얘기를 왜 당당하게 못 하는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30일 밤 충북 단양에서 하룻밤을 잔 뒤 31일 오전 충북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리는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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