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캡처.
15일 안 후보 측에 따르면 안 후보는 전날 오전 당근마켓에 ‘찰스’라는 닉네임으로 영등포구 인증을 받아 “안철수를 팝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안 후보는 “안녕하세요. 안철숩니다. 진짜 안철수 맞고요”라며 “모든 힘든 시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저 안철수를 팝니다”라고 했다.
안 후보는 ‘특기’에 “의사 경력으로 사람 잘 고칩니다. 몸과 마음 모두”, “마라톤 완주 경험으로 ‘체력갑’입니다”, “교수 경력으로 가르치는 것도 잘합니다”라고 적었다.
‘가능 서비스 예시’로는 “아이 돌봄”, “숫불구이집 숫총각”, “자영업자 전단지 배포 등 홍보”, “밤늦게 귀가하시는 여성분들을 위한 귀갓길 동행” 등을 제시했다.
온라인 직접 소통을 통해 청년 표심에 구애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다만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당근마켓 측은 “운영정책상 생명 거래와 나눔은 전면금지 및 차단하고 있다”며 “캠프 측에 빠르게 안내 후 해당 게시글은 삭제 조치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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