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장관 주재로 트럼프 시대 대책 모색
새누리당 소속 김영우 국방위원장(왼쪽)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 앞에서 이순진 합참의장과 함께 간담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 이순진 합참의장과 함께 미국 제45대 대통령 선거 결과가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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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오늘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국방부 실장들이 참석하는 ‘미 대선 결과 관련 상황평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는 어제 실시된 미 대선 결과가 우리 국방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국방 분야의 전반적인 대응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미 전략자산의 상시 순환배치를 포함해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협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기존 한미 합의사항은 미국 측과 공조 하에 정상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대미(對美) 국방정책 대응팀’도 만들어 미국의 정권교체에도 한미동맹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미국 신(新) 행정부의 국방정책과 대 한반도 정책 수립 과정에서 미국 측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미동맹 현안과 발전 방안들을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킬 수 있도록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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